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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쏟아지는 후보 리스크에…당내 위기감 고조

2024-03-30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 야당 담당하는 정치부 정연주 기자와 함께 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정 기자, 선거 11일 앞두고 후보 리스크가 부각이 되고 있어요. 특히 야당 쪽에 집중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?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공식 선거운동 시작인 28일 하루에만 야권 후보 의혹이 쏟아졌는데요. <br> <br>민주당 양문석 후보는 딸 편법대출 의혹 공영운 후보는 아들 꼼수 증여 의혹, 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는 배우자 전관예우 의혹에 휩싸였고요. <br> <br>다음 날에도 민주당 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이 터졌습니다.<br> <br>특히 제일 논란이 되는 후보는 양문석 후보죠. <br> <br>20대 딸이 사업자 대출로 11억 원을 편법 대출 받은 내용이 알려져서 어제 사과를 했는데, 오늘은 업계 관행이었고 피해자도 없지 않냐고 반박했습니다.<br> <br>Q2. 부동산에 막말까지, 민감한 이슈가 많네요.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어떤가요. <br><br>내부에선 의견이 분분합니다. <br> <br>한 친명 핵심 인사는 통화에서 "개인 신상 문제라 당이 이야기할 것이 없다"며 일단 선을 그었고요. <br> <br>다른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 "후보가 책임질 문제다. 더 할 얘기 없다"고 예민한 반응을 보였는데요.<br> <br>하지만 내부적으로 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선대위 관계자는 "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 때 정리했어야 했다"고 했고, 다른 관계자도 "양 후보 하나 살리려다가 자칫 수도권 등 격전지 판세가 흔들릴 수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> <br>다만 국민의힘 후보와 일대일 대결을 벌이고 있는 양 후보를 사퇴시키면 국민의힘에 그대로 지역을 넘기게 되는 것이라서 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양 후보가 사퇴할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.<br> <br>양 후보는 오늘 편법 대출을 인정하면서도 사기 대출을 아니라면서 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Q3. 이렇게 논란이 커지다보니까, 그동안 읍소 전략을 폈던 국민의힘은 총공세에도 나서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? <br><br>한동훈 국민의힘 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 지원 유세 때마다 이 논란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황상무 전 수석과 이종섭 전 호주대사가 물러난 만큼 국민의힘으로서는 자신의 리스크가 어느 정도 해소됐다고 보고 총공세로 전환한 것입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후보 리스크, 앞으로 계속 끌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.<br> <br>국민의힘 관계자는 "논란이 되는 야권 후보에 대해 단순히 비판하는 수준을 넘어서 구체적인 행동을 할 것"이라며 "당장 다음 주에 양문석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 제출할 예정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Q4. 그런데 국민의힘이라고 논란이 되는 후보가 없는 건 아니잖아요?<br> <br>민주당은 앞서 국민의힘 장진영, 박덕흠 후보에 대해 투기 등 부동산 의혹을 제기했고요. <br> <br>오늘은 변호사 출신인 정필재, 김혜란, 이현웅 후보 등의 성범죄 가해자 변호 사례를 들어 2차 가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.<br> <br>다만 민주당은 국민의힘 후보들을 일일이 공겨하기보다는, 정권심판론을 더 부각하는 데에 집중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그래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 권성동 의원과 주진우, 이원모 후보 등 윤석열 대통령 측근들을 콕 집어 지적한 것도 같은 맥락입니다.<br> <br>Q5. 이렇게 부동산이나 막말 논란으로 공방을 벌이는 게, 선거에 그만큼 영향을 적지 않게 미친다는 의미겠죠? <br><br>과거 사례가 있어서죠. <br> <br>19대 총선에서는 김용민 후보의 막말이 뒤늦게 알려지면서 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기반으로 과반을 자신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과반을 내줬고요<br> <br>2021년 서울-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선 'LH 투기 의혹 사태'가 논란이 되면서 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.<br> <br>선거는 11일 밖에 안 남은 것 같지만, 여야는 모두 그 사이 판세가 2~3번은 출렁일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요. <br> <br>공식선거운동 초반, 후보자 리스크가 핵심 이슈가 됐는데 앞으로 또 어떤 이슈로 분위기가 바뀔지 지켜봐야겠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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